5천원 칼국수 실화? 대전 맛집 '김화칼국수'

2023.11.01

대전역은 구 도심지역이라 성심당 포함

주위에 오래된 맛집들이 많다.

그중 가성비에 맛까지 최고인 칼국수 맛집 소개하자면?

김화칼국수

주소: 대전 동구 중앙로203번길 28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8시(일요일 휴무)

 

김화칼국수는 대전역에서 도보 10분 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찾아가는데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식당 내부는 넓은 편.

평일 11시에 도착해서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

주의할 점은 반드시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한다.

무심코 들어가다 직원분께서 신발 벗으라 하길래

부랴부랴 벗고 들어갔다. ㅎㅎㅎ;

메뉴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메뉴판.

무엇보다 칼국수가 5천 원이라니 ㄷㄷ

​

다른 메뉴들도 대체적으로 비싸지 않다.

고물가 시대에 다들 지갑을 닫는데

이 집에서는 지갑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나중에 보니 수육도 싼 편이다.

당시에는 배고프지 않아서 칼국수만 먹는 걸로.

칼국수

식탁 한구석에는 겉절이와 다진 양념, 쌈장이 배치.

겉절이까지 매콤하고 아삭해서 맛있더라.

칼국수와 최고의 조합.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칼국수'

칼국수 위에 김과 들깨 가루가 뿌려져 있다.

한 입을 먹는 순간 느낌은?

"이게 5천 원짜리 실화?"

​

양도 많았지만, 국물이 구수하면서 깊었다.

멸치육수를 잘 우려낸 건 물론 들깨 가루로 고소함까지 더해짐.

칼국수 면도 식감이 좋았다.

​

정말 5천 원으로 말도 안 되는 양에 맛까지 사 먹는 게 미안해질 정도?

그만큼 가장 인상 깊었던 맛집이 아닐까.

​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언제까지 5천 원 유지될지 모르겠지만,

대전에 놀러 가면 김화칼국수가 먼저 떠올릴 것이다.

​

유잼으로 탈바꿈 중인 대전에 매력이 하나 더해진 이유.